[감상]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애니메이션 관련

내가 갑 오브 갑이라고 생각하는 극장판 애니의 종결자다.

물론 지브리 같은 극장을 노린 애니를 제외하고 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과 겨뤄도 승리할테지만! 내 안에서 말이야.



오오미 이것 참 좋지 아니한가

랄까 소실은 장말 갑이라니까. 우엫우엫.

작품 소개를 형식적으로 간단히 하자면, 쿈과 나가토의 세계 놓고 벌어지는 밀당이다.

이 작품을 논할 땐 어쩔 수 없다. 나왔을 때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보자.

그 때 당시에는 경악 씝씝 거리면서 경악 왜 안 내요 라고 하면 스니커는 하루히를 내세우며 고멘네!를 연발했었고, 하루히가무슨 죄냐!! 면서 작가 집에 쳐들어갈 기세로 분노폭풍이 이어지는 걸 무마하기 위해 2기가 나왔었징. 처음에 7월달에 나왔던 조릿대잎 랩소디는 호평이었어. 그건 내가 봐도 좋았다고 생각해. 작화 부분에서 맴버 교체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지. 암.

근데... 어라??라고 생각 하게 만든 부분이 터져버린 거야.


한 에피소드가 2~3화까지만 갈거란 생각을 뒤집고 8화까지 온힘을 다해 서행(손님 여러부운~~ 여기서부터능 일방통행이라서 느리게 갑니다)하는 거야.



열도건 반도건 대륙이건 열 안 받으면 그건 성인군자였지. 애피소드 제목이 "엔들리스 에이트"라서, 제목에 "에이트"라는 숫자 8이 들어가 있다고 무한루프 감동의 연속을 반복해댔다니. 구타유발감으로 충분. 샌드백을 자처했었징

그런 악조건속에서 등장한 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이었어.

사실 2기 때 소실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었고, 모든 사람들이 하루히 시리즈 중에 갑 오브 갑이라고 생각하는 건 소실인지라, 당연히 2기에 주목했었어. 그리고 2기 마지막화까지 소실이 안 나오니까 다시 광분.

그때 마지막화 맨 마지막 부분에 스즈미야 하루히 영화화가 나오면서, 오오미 쩐다 vs 이거 루머 아님? 양분되기도 했었징. 경악 질질 끌기의 선례가 있어서 말이야.


아무튼 프롤로그 치곤 꽤나 길었다. 아. 이거 쿈 대사 였던가.

소실이 나온다는 소리에 일단은 봐주겠지만 기대는 안할꼬얌꼬얌 이라는 쪽이 지배적이었지. 난 완전 포기파였고.

그런데 실제로 하루히가 개봉되니까.....



와나 미친 이거 래알 쩔지 않아?! 를 연발하게 되고,

이게 진정한 나가토모에다!!를 외치게 되지.



으헝.... 나갑토느님...

이제 기본적인 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화면을 구성하고, 캐릭터 움직임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가고, 작화 퀄리티등등 모든 부분에서 압권이라고 느낄 정도로 대단했다. 특히 마지막 파트에서 작품 내어 없는 오리지널 파트까지 추가하며 굉장함을 이룩해냈다. 하루히의 라이트노밸로서 아성을 무너뜨리는 건 힘든 게 확실하다.



소실은 라이트노벨로써는 드문 성공을 거두었고, 국내에도 개봉하는 등 파급효과가 굉장했다. 과천 SF영화제의 첫 상영작이었을 정도면 할 말 다 했다고 생각한다.
국내 배급된 영상이 유출되면서 일본으로 역유출 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마지막 파트에 아사쿠라가 빙글 도는 장면이 있는데, 굳이 그렇게 표현할 필요가 있었는가 할 정도로 좀 의미 불명파트였다. 그 외에도 세세한 파트일 뿐.

무튼 소실은 좋았다. 스토리 자체가 나가토 위주로 편성된 거라 하루히의 비중이 적은 게 아무래도 걸렸지만 그건 원작이 그런 거라 어쩔 수 없는 일. 어차피 하루히는 쿈이 대세잖아.

난 하루히가 좋지만, 스토리 내에선 나가토가 부각 되었으니까.
결론은 나가토 모에 쩐당께. 쿈의 주인공 버프 쩐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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